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예술인 소셜 유니온 (문단 편집) == 한국 예술계의 현상황 == 왜 이런 단체가 필요한지 알려면 현재 한국 예술계의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s-2|예술의 문제점]] 항목 참고. || [[파일:external/img.khan.co.kr/l_2014121801002766800213841.jpg]] || 유감스럽게도 '''한국인들은 술, TV, 영화 등을 선호한다.''' 문화부가 2014년에 조사한 자료들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주로 TV 시청(51.4%), 인터넷·사회관계망서비스(11.5%), 게임(4.0%) 같이 실내에서 하는 소극적인 여가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예술 행사 관람률(중복 채택 가능)을 보면 영화 관람이 65.8%로 압도적으로 높으며, 2위부터 4위까지도 대중음악, 연극, 뮤지컬 같은 공연예술에 치중되어 있었다. 올해 영화를 본 사람은 국민 세명 중 두명 꼴로 많지만, 미술 전시를 본 사람은 열명 중 한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2172110265&code=960100|#]][[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986100&ref=A|#]] 반면 이런 적은 수요에 비해 공급을 담당하는 예술 종사자 수는 굉장히 많다. 수요 대비 공급이 많다보니 당연히 1인당 돌아가는 수익은 적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예술가들을 쥐락펴락하는 갑들의 갑질까지 포함하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 [[파일:external/img.khan.co.kr/20140422_42.jpg]] || 해당 이미지는 현재 한국 문화예술인 수입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한마디로 사정이 어려우며, 특히 문학 분야는 정말 어렵다. 10명중 9명이 말 그대로 [[88만원 세대]]인 셈. 공연예술쪽은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힘들긴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이쪽 사람들이 다 갑부집 자제들인 것도 아니고. 최고은씨 사망이후 정부측에서 [[예술인 복지법]]을 내놓긴 했지만 그다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다. 문제는 예술가 기준을 정하는 건데, 이를 수입 얼마 이상으로 정해놔서 정작 지원을 받아야 할 예술가들이 지원을 못받기 때문. 게다가 요즘 예술은 종합예술로 나아가는 추세인데, 공무원들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이전 매체중심 구분을 내놓고 있다. 멀티플레이어들에게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사 참고. [[http://www.nocutnews.co.kr/news/4005740|최고은법, 최고은은 예술가 아냐]]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1404211611121&pt=nv|예술인복지법“우리 그냥 예술할 수 있게 해주세요”]] 이렇게 사람을 기준으로 지원하는 것은 예술가의 기준을 정하는 것이 어려운 이상 불가능에 가깝다. 유명한 예술가들도 몇년간 쉬거나 다른 일을 하다 말년에 예술가로 전향하기도 한다. 예술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 감성이나 영감 같은 것을 기반으로 하고, 이는 단순노동과 달리 그냥 막무가내로 노력한다고 이뤄지는 일이 아니다. 괜히 [[천재]]론이 나오는게 아니다.[* 다만 천재 개념에 대해서는 예술계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천재보다 노력이나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이를 일괄적으로 회사원마냥 규정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인것. 다만 그렇다고 극히 검증된 소수에게만 지원하는 것도 말이 안된다. 고흐 같은 화가도 생전에는 인정 못받았지만 사후에는 거장의 반열에 올랐기 때문. 어떤 사람들은 이를 예로 들면서 예술가는 원래 고달픈거다 라고 이야기 하는데, '''저 고흐가 제대로 지원받으면서 여유롭게 작업했으면 얼마나 더 대단한 작품이 나왔을지를 생각해보자'''. 사실 누가 천재작가인지 판별하는 방법은 없다. 재능이 있어도 지원을 못받고 환경이 안맞으면 그냥 그저 그런 작가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술이 흥하려면 기본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필수적이다. (이건 웬만한 사무직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예술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보채면 일을 망쳐버리는 경우가 잦다. 오죽하면 [[미켈란젤로]]도 보채지 말라고 교황과 밀당을 했을까. 사실 [[메디치]] 가문처럼 그냥 믿고 지원해주다보니 위대한 예술과 문화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마치 [[방망이 깎던 노인]]처럼 어느정도 인내와 신뢰를 가지고 기다려주는게 필요한데, 조급한 [[냄비근성]]에서는 제대로 되지 않을 일. 어떻게 타협해 적당한 지점을 맞추느냐가 중요하다. (무작정 지원하면 재원이 감당못할테고, 쪼잔하게 지원하면 다른 나라 문화산업에 밀릴테니까.) [[파일:external/photo.hankooki.com/sed012014041518063687.jpg]] 사실 그래서 예술은 선진국의 주요 지표중 하나다. 한국에서는 상상이 안가는 일이지만, 미국이나 유럽의 비엔날레 같은 행사에는 수십만 명이 찾는다. 이는 그걸 용인해주고 지원해주는 문화풍토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이런 예술행사는 다른 대중문화산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실 혹자는 '이런 전시행사를 여는건 일반 대중보다 예술 관련 종사자를 키우려고 여는 거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파급력이 강한 영상매체 중심 예술만 지원해선 안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화전쟁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선진국 문화의 다른 나라 침투는 그 위력이 꽤 강한편인데, (당장 청바지나 코카콜라부터, 각종 영화나 뮤지컬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런지?) 그 배경에는 이런 자유분방함이 있기에 가능하다 봐야겠다. 이해가 잘 안된다면, '''인류 역사에서 예술이 없었던 적은 거의 없고''', '''예술은 점점 더 풍부해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경향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자. 이게 거꾸로 간 경우는 [[중세]]처럼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일때나, [[세계대전]]처럼 큰 전쟁이 나서 전국민동원령이 떨어졌을때 같은 상황 뿐이었다. 현재 실리콘밸리로 대표되는 미국 IT 산업도 그 기반에는 디자인이나 예술분야의 바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기술이 일상생활로 들어오는데 디자인은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디자인 쪽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인 [[바우하우스]]가 예술의 일상화를 추구한 집단이기도 했고. 또 다른 영향을 본다면 20세기 중반의 영화산업이 오늘날 IT 개발자들에게 영향을 끼친 면도 분명 있을 것이다. 물론 이를 '예술(특히 순수예술)이 직접적으로 IT 산업에 영향을 줬다' 주장 하는건 논리적 오류겠지만, '간접적으로는' 분명 영향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게 잘되면 선순환이 일어난다고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경제적으로 예술 애호인구 증가 → 예술시장 활성화 → 관련 고용인구 증가가 이뤄진다면 분명 이득이다.[* 사실 제조업이 자동화되는 추세라 선진국일 수록 이런 문화자산으로 먹고 살아야 할 필요성이 거의 강제적으로 높아진다.] 더 큰 효과는 문화적 효과다. 상식적으로 군대식으로 딱딱하게 돌아가는 사회보다는 뭔가 자유분방한 사회가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건 당연지사다. 자유분방한 사회에서 뭔가 창의적인게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까. 아마 이것이 예술의 가장 큰 효용가치일 것이다. 혹자는 이를 원자로와 감속재에 비유하기도 했다. 일반 산업이 에너지를 만든다면, 감속재([[붕소]]나 [[중수]] 같은 거)인 예술은 그 에너지를 조절하고 과열되지 않게 만든다 카더라. 21세기에 와서 예술가들의 생계와 관련된 문제는 점점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게 되고 있는데, 그 원인으로는 전반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의 침체를 꼽을 수 있다. [[신자유주의]]의 도입과 함께 [[외환위기]]를 겪은 이후의 한국에서는 삶을 되돌아보고 사회를 총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하는 수단으로서의 예술이나 인문학적 사유보다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이른바 자기계발담론이 일반화하고, 이 와중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관장하는 체계 전체가 소비자의 부재로 흔들리게 된 것. 현재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책들은 이전에도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참고서나 자기계발서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와중에 교양을 찾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이 아니면 안 되게 되는, 엘리트 중심의 문화 소비 패턴이 나오고 이 흐름에서 직접적인 수입을 노린 출판업계를 비롯한 많은 문화컨텐츠 산업 구조가 이를 발전시키는 방향이 아니라 이미 있는 자본에 종속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면서 네거티브 피드백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어차피 그런 쪽으로 접근성이 있는 사람들은 해외에 이미 있는 컨텐츠 상품을 구매하면 그만이고, 인터넷을 통해 불법적인 수단이건 합법적인 수단이건 훨씬 접하기 쉬워졌기 때문에 진입장벽도 이전에 비해 급격하게 낮아져 굳이 국내 예술을 찾을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다. 이런 상황에서 공적자금을 투여해봤자 생산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힘든 것. 그나마 영화나 방송산업의 경우에는 기존까지 쌓아온 인프라와 탄탄한 소비층이 존재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의 경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결국 영상 산업에 어떤 형태로건 종속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거나 그렇지도 못할 경우에는 생계조차 꾸리기 어려워질 정도로 극단적인 상황에 내몰리게 되는 것이다. 물론 소비자층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문화 컨텐츠 산업 구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전혀 앞을 볼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http://economy.hankooki.com/lpage/entv/201404/e20140415181113118220.htm|거꾸로 가는 미술시장, 사람보다 작품 위주 지원이 바람직]] 이 때문에 관련 인력이 필요한 것인데, 문제는 현재 정부정책으로는 한계가 많다는 것. 복지정책 위주 전략보다 공모전 신설이나 관련 대중 교육프로그램 확대 같은 식의 방식을 추구하는게 낫다는 지적도 많다. 하지만 이것도 완벽한 대안은 아니다. 가장 나은 대안은 대중이 좋아할 만한 예술 양식을 찾고 그걸 지원하는 것이다. 결국 소비자가 있어야 시장이 형성될테니까. 헌데 이미 대중은 방송같은 대중문화에 길들여져 있어서 이것도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사실 자본주의와 미디어 발달 이후 텍스트나 철학적인 사유보다는 패스트푸드식의 빠른 소비가 늘어난게 근본적인 원인일지 모른다. 여러모로 한국은 예술 장르가 마이너를 벗어나기 어려운 환경일지도 모르겠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인 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